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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워싱턴포스트 그리고 무릎

by 녹색글 2023. 7. 11.

안녕하세요? 녹색지붕입니다.

이번 방미를 앞둔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100년 전 일 때문에 일본이 무릎을 꿇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으로 인해 야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비판이 일고 있는 와중에 국민의 당 수석 대변인 유상범 의원이 오역으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현재는 사실관계 확인이 미흡했다고 시인하며 그 의견을 철회한 상태이긴 합니다. 철회한 이유는 인터뷰 기사를 쓴 기자가 녹음 원문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 워딩 원문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어떤 내용으로 기사가 쓰였는지 원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I'와 'they'

“Europe has experienced several wars for the past 100 years and despite that, warring countries have found ways to cooperate for the future,” he said. “I can’t accept the notion that because of what happened 100 years ago, something is absolutely impossible [to do] and that they [Japanese] must kneel [for forgiveness] because of our history 100 years ago. And this is an issue that requires decision. … In terms of persuasion, I believe I did my best.”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미 기사 원문에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와 "그들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라는 문장이 나와있습니다. 

 

 

 

Ukraine, China main focus as South Korean president visits White House

In an interview ahead of his trip to Washington,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spoke about his career, life and his country’s alliance with the U.S., which marks 70 years this year.

www.washingtonpost.com

 

기자의 트위터

 

 

Michelle Ye Hee Lee 기자는 녹음원문을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인터뷰논란에 대해서는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되었으나 여야 막론하고 사회 각 계층에서는 대통령의 역사의식에 문제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씁쓸함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방미일정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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