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성폭행범을 대권주자로 30년 장기집권을 꿈 꾸었습니까?"
2018년 3월 6일, 당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년 전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사건을 두고 국회에서 한 논평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하며 정치권에 폭탄을 던졌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심복으로 ‘친윤계’의 실세로 군림하던 그가, 이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몰락을 떠올리게 하는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2025년 3월,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스캔들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과 윤석열 정권의 파국을 예고하는 불길한 신호로 다가오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일까? 과거 안희정을 신나게 비판하며 정의의 사도 행세를 하던 장제원이, 성폭력 의혹의 당사자로 서게 되었다.
과연 그 의혹은 사실일까?
안희정도 놀랄 장제원의 의혹 스토리
고소장에 따르면, 장제원은 2015년 동서대학교 부총장 시절 비서 A씨를 상대로 충격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의 진술은 섬뜩하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포스터 촬영을 마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그녀를 호텔로 데려가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 틈을 노려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장제원은 2천만 원을 건네며 입막음을 시도하고, 심지어 국회의원실 비서로 채용해 회유와 협박을 겸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안희정의 ‘합의였다’ 변명도 어이없었지만, 장제원은 돈과 권력까지 동원한 이 치밀함에서 한 수 위를 보여준다. 장제원은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9년 전 일을 왜 이제야 꺼내냐”는 그의 반문은 피해자가 오랜 트라우마 속에서 침묵했던 이유를 철저히 무시한 뻔뻔함이다. “음모가 있다”는 주장? 그저 자신의 더러운 과거를 덮으려는 비겁한 물타기로 들릴 뿐이다.
안희정 비판의 선봉장이자 제 발등을 찍을지도 모르는 장제원
장제원의 과거 발언은 이 상황을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만든다. 2018년 안희정 미투 사건이 터졌을 때, 그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안희정의 행태는 권력형 성범죄의 전형”이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피해자의 용기 있는 폭로를 지지한다”,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그의 논평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될 만큼 강렬했다. 그때는 정의의 화신이라도 된 양 떠들더니, 이제 자신에게 비슷한 의혹이 터지자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사실이 아니다”, “음모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잠시 탈당하겠다”는 그의 입장은 안희정의 초반 사과 쇼보다도 더 얄팍해 보인다. 안희정은 그래도 법정에서 심판을 받았지만, 장제원은 수사 초반부터 발뺌과 책임 전가로 일관 중이다. 이쯤 되면 누가 더 위선의 달인인지, 국민투표라도 열어 장제원과 안희정의 ‘위선 배틀’을 가려보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 “장제원 때문에 망신”
이 사건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장제원이 ‘친윤계’의 핵심이었던 만큼, 당내 반응은 혼란과 분노로 뒤섞여 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익명을 전제로 “장제원 때문에 당이 또 망신당했다. 윤 대통령과 너무 가까운 인물이라 당 전체 이미지에 타격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해진다. 반면, 비윤계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SNS인 X
(과거 트위터)에 “장제원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국민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게”라며 날을 세웠다.
심지어 친윤계 내부에서도 미묘한 균열이 감지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장제원이 빠지면 윤 대통령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며 걱정하면서도, “그래도 이런 의혹이 터진 이상 당분간 조용히 있는 게 낫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장제원의 잠시 탈당 선언은 이런 내부 압박과 부담을 반영한 꼼수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장제원이 버틸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걸 보면, 그의 정치적 생명은 이미 위태로운 벼랑 끝에 몰린 듯하다.
윤석열 심복의 추락, 정권 파국의 전조
장제원은 윤석열 정권의 상징이자 ‘킹메이커’였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도운 핵심 인물로, 그의 충성심과 오만함은 친윤계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그 심복이 이런 의혹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은 단순한 개인의 몰락으로 끝나지 않는다. 안희정의 추락이 문재인 정부에 상처를 남겼듯, 장제원의 말로가 이렇게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면, 윤석열 정권의 운명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윤석열은 장제원 같은 인물을 곁에 두고 ‘법과 정의’를 외쳤다. 하지만 그 심복이 성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국민 앞에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대통령이 이런 사람을 믿고 의지했다니, 정권의 도덕적 기반이 무너졌다”는 탄식이 나온다. 장제원의 의혹은 내란정국 속 정권 전체를 흔드는 도미노의 일부이다. 심복 하나 관리 못 하는 정권이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나? 윤석열의 파국은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결론: 안희정과 장제원 어디까지인가?
장제원을 둘러싼 의혹은 아직 수사 중이라 진실이 가려져 있다. 그러나 이 의혹의 무게만으로도 그의 도덕적 권위는 산산조각 났다. 안희정은 법의 심판을 받고 감옥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장제원은 수사 초반부터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권력의 오만과 약자를 짓밟는 행태다. 차이라면, 장제원은 윤석열의 심복으로서 정권 전체의 운명까지 끌어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사태로 내부 분열과 이미지 추락을 겪고 있고, 윤석열 정권은 그의 몰락과 함께 도덕적 정당성을 잃어가고 있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지만, 의심을 받고 있다는 그림자만으로도 장제원은 안희정의 뒤를 잇는 ‘위선의 아이콘’ 자리를 예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윤석열 정권 붕괴의 서막이 오른 이 시점에 장제원의 혐의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즉, 이 정권의 종말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2018년 3월 6일 장제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의 논평 전문 및 논평 영상
안희정이 누구인가?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가장 이중적이며 가장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며 침몰했다.
“미투 운동은 인권 실현의 마지막 과제로 우리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같은 시간 수행비서를 성폭행 해 왔던 안희정 지사의 이중성을 떠올리니 역겨워서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이다.
이 사건은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과 좌파진영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또한 좌파진영이 집단최면에 빠져 얼마나 부도덕한 이중적 성도착 증세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미투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면서 자신들이 성폭행 피해 여성의 안식처인냥 백장미를 흔들며 선동하던 민주당이 알고 보니 가장 큰 성폭행 가해자 집단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자신의 수행비서까지 성폭행하는 주자를 내세워 30년이나 넘게 집권하겠다는 망상을 가졌던 것인가?
어제 안희정 지사를 제명했던 긴급 최고위 회의장에는 왜 그토록 흔들고 다니던 마스코트 백장미가 사라졌는지 묻고 싶다.
민주당은 안희정 한 명 꼬리 잘라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충청지역은 리틀 안희정, 미니 안희정 등 안희정 문하생들이 안희정 정신을 잇겠다며 난리법석들이다.
이들이 이제는 무슨 말을 할지 무척 궁금하다.
진심으로 민주당이 성폭력당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충남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민주당이 충격에 빠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는 최소한의 조건이자 도리일 것이다.
민주당은 ‘성 모럴 해저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
그것을 감추려고 얼마나 추한 가면을 쓰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지도 냉철하게 돌아 봐야 할 것이다.
역대 최악의 추잡한 성폭력당으로 전락하고 있는 ‘성폭력과 더불어사는 민주당’이 자신들은 물론 문재인 청와대, 정부 그리고 좌파진영 전체를 어떻게 진정성을 가지고 제 살을 도려내며 청소하고 성찰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2018. 3. 6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https://youtu.be/K9kw_jrTWS8?si=xR2oB3gscQMhpJ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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